이경희 경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2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역주민, 학부모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 예비후보는 "경주를 '화랑정신문화 교육특구'로 지정하고 화랑정신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에 산재한 유·무형의 역사·문화재를 스토리텔링화하고 1인 1문화재 학생 해설사 인증제를 도입할 것"이라며 "현재 화랑교육원 기능을 확대 개편해 미래 정신문화 배양센터로 운영하고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특화학교도 육성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지진 대비, 공해 방지를 위한 학교 3대 시설 환경안전 인증제(내진, 석면, 미세먼지), 학생들의 정신 심리 치료·중독 예방을 위한 종합 클리닉 센터 설치·운영 방안을 제안해 호응을 얻었다.
고교평준화와 관련해서는 "표준화 학교 모델 기반을 조성해 선택적으로 도입하되 학부모,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최소 60% 이상 찬성하면 평준화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도민이 바라는 경북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도교육청 권한을 지역교육청으로 대폭 옮겨 지역민원 등에 대해 발빠르게 대처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교육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