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경찰서(서장 서민)가 지역의 다문화가정 맞벌이 부부를 위한 아침시간 ‘아이 돌봄터’를 운영,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
연천경찰서는 지난 1일부터 경찰서 내 카페에 아이 돌봄터를 마련해 다문화가정 맞벌이 부부가 출근시간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관내 초등학교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돌봄터는 단순히 시간보내기 식의 돌봄이 아니라 경찰체험·독서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찰관과 함께 학교까지 안전한 등교지도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이주여성 자녀 2명을 돌보고 있는 연천서 아이 돌봄터는 오는 18일부터 필리핀 이주여성 자녀 2명과 함께 모두 4명의 아이를 돌볼 예정이다.
서민 연천경찰서장은 “지역 다문화가정 맞벌이 부부가 아침 일찍 출근하면서 안심하고 자녀들을 맡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돌보겠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가정은 언제든지 연천서 경무계로 연락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연천=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