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구석기 축제로 공인된 ‘연천 구석기 축제’가 올해 세계의 모든 선사시대를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로 펼쳐진다.
경기도 연천군은 오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전곡읍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한국을 비롯해 독일 스페인 프랑스 영국 포르투갈 탄자니아 인도 일본 칠레 등 10개국의 선사체험을 할 수 있는 ‘제26회 연천 구석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너도? 나도! 전곡리안’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흥미 넘치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관람객들에게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추억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구석기 시대를 리얼하게 재연한 ‘구석기 퍼포먼스’로 축제장 곳곳에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준다. ‘전곡리안’이 축제장을 활보하며 관람객과 소통하는가 하면 곳곳에서 석기를 만들고 집을 짓고 바비큐를 구워먹기도 하는 것이다.
특히 구석기 바비큐는 참나무 장작에 돼지고기를 직접 구워먹는 체험을 통해 한번 맛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구석기의 맛을 선보인다.
축제에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개막공연과 인디밴드공연, 가족음악회, 연천힐링음악회 등 저녁마다 즐거운 공연이 펼쳐진다. 5월 4일과 7일에는 축제장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어린이 노래자랑, 전곡리언패션왕 선발대회 등 다양한 경연과 버블쇼, 매직쇼 등 어린이를 위한 특별공연도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전곡선사박물관, 토층전시관, 방문자센터, 지역문화전시 등 선사문화와 국가지질공원 그리고 연천문화를 알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회도 마련된다.
연천농특산물 판매, 농경생활체험, 지역문화전시, 전국사진촬영대회 등 연천군의 다양한 삶의 현장을 경험하는 행사도 함께 한다.
연천 구석기축제는 2018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육성축제, 경기도 지정 2018 경기관광 우수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한반도 최초의 인류가 살았던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 그 시대에 살았던 구석기인들의 삶과 진화하는 우리 인류의 역사를 다양한 체험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통해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천=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