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은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본격적인 협력행보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런 차원에서 연천군과 한국관광공사는 이날 연천을 시작으로 현장을 답사하며 한탄강댐 물문화관의 연천군 지질공원 홍보관에서 관계기관 담당자와 지질공원 관광프로그램 및 지질트레일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한국관광공사 임혜미 선임연구원과 관광학박사인 박한식 명소 소장, 로컬 디자이너 이신미 박사 그리고 쏘크리에이티브 최인숙 실장 그리고 연천군 지질공원 관계자 등 7명 등이 머리를 맞댔다.
워크숍에 참여한 자문단은 한탄강댐 물문화관에서 연천군 채택병 전략시책팀장으로부터 그간 추진현황을 브리핑 받고 재인폭포를 시작으로 백의리층, 아우라지 베개용암, 좌상바위, 전곡리 유적 그리고 차탄천 판상절리와 습곡구조 등 지질명소 그리고 인근 마을 등도 둘러보았다.
앞서 지난 2월 경기도 및 강원도 주관으로 한국관광공사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운영프로그램 개발 용역 착수를 한 이후 한국관광공사는 연천군, 포천시, 철원군 등 3개 지자체에 대한 관광자원 현황을 조사한 바 있다.
용역에서는 다른 지질공원과 달리 수도권에 위치한 한탄강 지질공원의 특징을 부각해 보다 차별화된 지질공원 교육 및 관광에 대한 새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일 전망이다.
이번 워크숍과 향후 나올 용역 결과를 통해 연천군은 주민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는 물론 지역주민에 의해 운영되는 체험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복합 관광자원으로서 실질적인 사업의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정 연천을 알리고 관광자원화를 통해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