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대만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지난 14일 형산오거리 선거사무소에는 비가 오는 궃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3000여명의 내빈과 지지자들이 모여 대성황을 이뤘다.
허대만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권 탄생에 대구·경북이 큰 역할을 한 만큼 대통령을 포함해 청와대, 정부, 집권당에 포진해 있는 넓은 인적네트워크를 위기의 포항을 살리는데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조원대 포항 지원 계획의 조속한 실행은 집권여당 후보가 시장이 돼야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9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아가고 있는 점, 거듭된 낙선에도 정치를 계속할 수 있었던 점, 위암 판정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점 등은 3번의 기적"이라며 "이 시련들은 포항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라는 하늘의 뜻으로 생각하고 시민들이 4번째 기적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또 오중기 민주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문재인 정부에서 포항 출신 오중기와 허대만이 힘을 합치면 포항을 위해 못할 것이 없다"면서 "영일만대교 등 동해안 인프라 구축을 통해 포항이 남북평화시대 신북방정책 거점도시로 성장시켜 위기의 포항이 기회의 포항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두관, 안민석, 홍의락 등 국회의원과 김창호 전 국정호보처장이 찾아 허 예비후보와 지지자들을 격려했다.
이와 함께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 추미애 민주당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송영길 대통령직속북방경제협력위원장,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이인영 국회의원 등은 영상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