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앞바다에 꽁치떼가 몰려들면서 어민들이 분주한 모습이다.
울진군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꽁치가 죽변항 근해 어장에 몰려들어 크고 작은 항·포구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1월부터 간간히 모습을 보이던 꽁치는 이달부터 어획량이 급증, 10일 현재 울진지역 수협을 통해 7.5t(시가 6400여만원)이 위판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9t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난 규모다.
현재 꽁치 조업에 나선 어선은 죽변항 선적 3척 등 모두 5척이다.
어선들의 하루 어획량은 평균 4.5t으로 1상자(60마리)당 평균 5만2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꽁치 어군이 먼 바다에서 연안으로 이동하면서 대게조업을 마무리한 어선들이 꽁치조업 준비에 분주하다"면서 "오는 6월말까지 꽁치 어군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