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대만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17일 포항시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지진을 이유로 증액된 보통교부세를 주된 재원으로 하는 추경예산이 지진과 동떨어진 전시성 사업에 지나치게 편성됐다는 이유에서다.
허 예비후보는 "연초에 지급된 지진 피해 보상금이 실제 피해를 고려하지도 못하고 형평성에 어긋나게 배분 집행돼 시민들의 지탄을 받은 바 있는데 다시 같은 일이 되풀이 된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정부로부터 막대한 피해 복구비를 지원받아야 하는 포항시 처지를 감안하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실제 피해 주민들 사이에서 제대로 된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불만이 팽배해 있다"고 우려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