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중앙 아시아의 직업 교육 관계자들이 포스코 직업훈련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17일 경북 포항인재창조원을 방문했다.
카자흐스탄, 몰도바, 알바니아, 벨라루스 등의 교육 정책 입안자, 공무원, 연구원 등 11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세계은행(World Bank) 연수단 소속으로 방한했다.
연수단은 포스코의 체계적인 직업훈련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외주파트너사, 공급사,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직원 역량 향상 프로그램과 지원 등 우수사례를 눈으로 직접 보고 배웠다.
특히 이들은 일과 학습을 병행해 실무를 습득하는 일학습병행제 교육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였다.
포스코 기술교육그룹은 이들에게 일학습병행제 운영에 따른 커리큘럼 개발부터 평가시스템, 훈련강사 선정 등 전 과정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후 실습실과 강의장 등 교육시설을 둘러봤다.
한 참석자는 "포스코 공동훈련센터는 우수한 강사진과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면서 "참여 회사가 필요로 하는 학습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교육생들이 갖춰야 할 실무역량을 높이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연수단은 포스코 뿐 아니라 한국산업인력공단, 폴리텍대학 등 국내 직업 교육훈련 기관 등을 방문해 우수한 직업훈련 시스템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