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먼저 할까요?’ 남문철, 기득권 변호사 캐릭터로 분노 유발

‘키스 먼저 할까요?’ 남문철, 기득권 변호사 캐릭터로 분노 유발

기사승인 2018-04-17 17:32:29

배우 남문철이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오만불손 변호사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극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33, 34회 방송에서는 아폴론 제과 측 변호를 맡은 남문철이 김선아(안순진 역)와 감우성(손무한 역)을 손에 쥐고 흔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선아가 철썩같이 믿고 있던 김희정(박변호사 역)을 매수해 법정에 서지 않게 만든 것. 여기에 남문철은 판사에게 조금만 더 기다려 줄 것을 부탁하는 김선아를 관망하며 수영복 사진을 검색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해 보는 이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이어 상심한 김선아와 감우성에게 “사람이 뭐 사람 따라가나? 돈 따라가지!”라며 능글거리는 것은 물론, “그럼 두 분 5월에 봅시다. 아! 한 분인가? 미안해요~”라며 회심의 미소를 지어 얼마 남지 않은 감우성의 시간까지 거들먹거리는 파렴치한 언행을 일삼았다. 또한, 여론의 힘을 알기에 “촛불 때 보셨잖아요.”라며 ‘여론 재판’만은 피하려는 움직임은 ‘정의’와 ‘양심’이란 단어는 잊고 사는 캐릭터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이처럼 본인이 기득권이라는 허위의식에 가득 차 허허실실(虛虛實實)하며 되려 김선아와 감우성을 딱하게 보는 오만방자한 남문철의 모습은 앞으로 남은 전개에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키스 먼저 할까요?’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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