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전국의 지자체와 장애인단체 등은 이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 및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경기도 고양시는 하루를 앞당겨 19일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사진). 장애인의 날에 열리는 여러 행사와 겹치지 않도록 배려한 것이다.

이날 기념식은 장애인과 가족, 장애인복지 관련 종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손잡고 마음을 나누면서 서로 간 화합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여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담았다.

기념식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고양시립합창단 축하공연과 함께 장애를 극복하거나 장애인 복지증진에 힘쓴 유공자와 시민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장애인권선언문 낭독,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링컨GN컴퍼니’ 박경남 회장은 고양시 ‘꿈의 버스’를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등 장애인 복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그 외 24명이 고양시장과 장애인연합회장 등 표창을 받았다.

이어진 2부에서는 원미연, 승주, 015B 조성민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으로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장애인 관련 문제는 더 이상 장애인만의 문제가 아닌 나와 가족, 이웃의 화두인 만큼 정부나 지자체뿐 아니라 사회구성원 모두의 생각과 배려를 모아 나가야 하는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