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을 출시한 가운데 전작 ‘갤럭시S8’의 불법 보조금이 고개를 들고 있다.
2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9의 하루 평균 판매량은 1만대 초반으로 추정된다. 갤럭시S8이 출시 이후 하루 1만6000~1만7000대 가량 팔린 것과 비교하면 비교적 낮은 수치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9 판매 부진이 갤럭시S8 재고떨이로 이어지면서 불법보조금은 30만원대까지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갤럭시S8의 출고가는 93만5000원에서 79만9000원으로 떨어졌다. 틍정 통신사로 번호이동을 할 경우 소비자는 갤럭시S8 64GB 모델을 10만원대 후반에 구매할 수 있다. 해당 통신사는 59요금제 공시지원금을 기존 22만원에서 10만원 증가한 32만원까지 올렸다.
30만원대 후반의 추가 보조금을 통해 실 구매가가 10만원대로 떨어지면서 갤럭시S8을 찾는 고객이 많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업계는 다음 달 초 출시 예정인 LG전자 ‘G7’을 통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