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논란으로 홍역을 잃고 있는 페이스북이 분기 실적 결과 올해 1분기 매출 119억7000만달러를 달성했다.
페이스북은 25일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19억7000만달러(13조원), 주당 순이익 1.69달러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오른 수치다.
일일 활동 이용자수도 전 분기 대비 3.42% 증가한 14억4900만명으로 나타났다. 전 분기 대비 2.1% 올랐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번 실적 발표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수습해야 하는 페이스북이 기다리던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다만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일어난 시기가 3월인 점을 감안하면 1분기 실적에 온전히 반영된 것은 아니다”고 우려했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미국 대선에서 데이터 회사인 케임브리지 애널리카를 통해 이용자 870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폭로에 휩싸인 바 있다. 논란이 커지며 마크 저커버그 CEO가 미 상‧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해명하기도 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