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약 1조원 규모의 한화종합화학(옛 삼성종합화학) 지분을 미국계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에 매각한다.
삼성물산은 26일 한화종합화학 지분 20.05%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미국계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베인 캐피탈을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삼성SDI도 한화종합화학 지분 4.05%를 베인 캐피탈에 매각할 예정이다.
삼성 측은 세부조건을 조율한 뒤 조만간 베인 캐피탈과 매매계약 체결을 진행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이번 매각을 통해 8000억원이 넘는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SDI도 2000억원 안팎의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