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댓글 개편’ 2일 차…“댓글량 변화 없었다”

네이버 ‘댓글 개편’ 2일 차…“댓글량 변화 없었다”

기사승인 2018-04-26 13:34:57

최근 댓글 조작 논란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네이버가 내놓은 1차 댓글 개편안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댓글 통계 분석 사이트 워드미터는 네이버 댓글 개편안이 시행된 25일 네이버 뉴스에 달린 댓글이 31만1373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개편안이 도입되기 전인 20일 20만4399개, 21일 36만8454개, 22일 25만7609개, 23일 31만2740개, 24일 29만 926개 등의 수치와 비슷하다.

25일 댓글을 한 번이라도 달았던 아이디의 개수 역시 12만6655개로 24일(11만4740개)과 유사했다.

당초 개편안이 목표로 했던 댓글 과다 사용 억제 조치 효과가 미미하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네이버를 향한 질타의 목소리는 더 커질 것으로 여겨진다.

앞서 네이버는 25일 오전 자사 블로그를 통해 “뉴스 댓글 서비스와 관련해 근본적인 문제부터 검토하고 개선해 나가고자 지난 3월 ‘댓글정책이용자패널’을 발족했다”며 “댓글정책이용자패널에서 나온 4가지 개선 방안들을 서비스에 적용하겠다”고 전했다.

네이버가 올린 개편안은 동일 기사에 작성할 수 있는 댓글 수 3개 제한, 연속 댓글 작성 시 간격 60초, 연속 공감·비공감 클릭 시 10초 간격 두기, 하나의 계정으로 클릭할 수 있는 일일 공감·비공감 수 50개 제한 등을 골자로 한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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