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지난 20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록된 '스승의 날 폐지'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나날이 심각해지는 교권침해 사례와 교권존중 사회적 풍토 조성이 어려워져 가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그렇다고 해서 폐지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스승의 날은 스승의 은혜를 되새기고 현장에서 묵묵히 사명을 다하는 교사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제정된 날인만큼 법정 기념일 의미가 분명히 있다"며 "이런저런 사소한 이유로 스승의 날을 폐지 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교권조례 제정을 비롯한 교권 회복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각종 교육정책 입안 시 교사들의 참여를 늘리고 역할과 책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20일 '스승의 날 폐지' 청원이 올라와 26일 오후 2시 현재 7500명 이상이 찬성 서명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