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26일 의과대학 설립(유치) 추진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의대 설립 필요성에 공감하고 '범시민 포항지역 의과대학 설립(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하는데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종합의과대학 신설, 연구중심 전문병원 설립, 타 지역 의대 유치, 의대 분교 유치, 부설 대학병원 유치 등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또 종합의대 설립을 장기적 목표로 삼고 연구소 설립 등 단기적으로 실현 가능한 사업은 지자체, 대학, 의료기관, 연구소 등과의 협약을 통해 의료산업 기반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각계각층의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다음달 '범시민 포항지역 의과대학 설립(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그 동안 의료복지 측면에서 비슷한 규모의 다른 지역에 비해 소외당해 왔다"면서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의 뜻을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도연 포스텍 총장, 허상호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한형철 포항제철소 부소장, 김대식 한동대 부총장, 한동선 세명기독병원장, 홍대영 에스포항병원장, 김병욱 성모병원 의무원장, 류성호 생명공학연구센터 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