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여·야 성공적 회담 기원…"상당한 성과 예상"

[남북정상회담] 여·야 성공적 회담 기원…"상당한 성과 예상"

기사승인 2018-04-27 10:19:06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맞아 여야는 27일 성공적인 회담 개최를 기원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과거 두 차례 이뤄진 남북정상회담의 합의 내용이 완전히 이행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미정상회담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상당한 성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남북 간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국민이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는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야당도 협조하는 게 국민에 대한 예의와 도리일 것"이라고 밝혔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오늘 역사적인 남북회담의 유일한 목표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받아내고, 이를 문서화하는 것"이라며 "비핵화 약속은 전쟁을 막고 진정한 평화로 가는 시작"이라고 전했다. 

유 공동대표는 "오늘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회동을 거쳐 핵 폐기 완성까지 행동과 검증의 시간이 기다린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받고 진정한 평화가 시작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오늘 정상회담의 성사를 가를 열쇠는 비핵화"라며 "이 땅을 끝없는 긴장의 수렁으로 빠뜨린 핵무기를 걷어내고 두 정상이 손을 맞잡고 새로운 평화의 문을 활짝 열어주길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최 대변인은 "65년간의 대립으로 쌓인 앙금이 해소되고 오랜 반목을 종결시킬 벼락같은 축복이 쏟아지길 기원한다"며 "오늘을 '한반도평화 1일 차'로 일컫고, 어제와는 완전히 다른 내일의 태양을 맞이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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