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종합격투기 황제로 군림했던 효도르 예멜리야넨코(러시아)가 22개월 만에 승리했다.
효도르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로즈먼트 올스테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벨라토르' 198 메인이벤트 헤비급 그랑프리 8강전에서 프랭크 미어(39)에게 1라운드 48초 만에 KO로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효도르의 종합격투기 승리는 2016년 6월 17일 EFN 50에서 파비오 말도나도(38·브라질)에게 판정승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경기로 표도르의 종합격투기 전적은 37승 5패 1무효가 됐다.
경기 초반 미어에게 기습 공격을 당한 뒤 위험에 빠졌지만 효도르의 오른손 훅이 성공해 이후 경기를 주도했다.
효도르는 4강에서 차엘 소넨(미국)과 상대한다. 장소와 날짜는 미정이다.
한편 효도르는 지난해 7월 24일 맷 미트리언(미국)과 벨라토르 데뷔전에서 1라운드 1분 14초 만에 TKO로 패배한 바 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