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는 오는 3일부터 대전과 광주, 부산, 서울 등 전국을 권역별로 순회하며 총 4회에 걸쳐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국민제안 열린마당’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국민제안 열린마당은 지난달 16일 국가교육회의가 발표한 ‘대학입시제도 개편 공론화 추진 방안’에 따른 공론화 과정의 첫 단계로, 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 교원, 시민단체 등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제안 열린마당은 대입 개편 관련 의견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행사 현장에서 자유발언(제안 발표), 서면, 모바일(URL)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안을 내놓을 수 있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국민들은 국가교육회의 홈페이지 주제토론방(www.eduvision.go.kr)을 통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그간 대입제도가 복잡해지고 용어도 어려워지면서 제도 개편 논의가 주로 전문가 중심으로 진행돼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며 “국민제안 열린마당은 국가교육회의가 국민과 함께 대입제도에 얽힌 우리 아이들의 현재 모습과 바람직한 미래상을 그려 보고, 정책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한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보다 폭넓게 수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제안 열린마당과 홈페이지로 접수된 제안 내용은 공론화 범위 설정 등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 마련을 위한 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