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판문점선언 이행 가능성 매우 높다… 관련 국 리더십 과거와 달라”

조명균 “판문점선언 이행 가능성 매우 높다… 관련 국 리더십 과거와 달라”

기사승인 2018-05-02 13:47:08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018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이뤄낸 ‘판문점 선언’과 관련해 “과거 합의들에 비해 제대로 이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2일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관련국 지도자들의 리더십이 과거와 차이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가능성이 높아진 기회를 차질 없이 준비해 제대로 이행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언제 또 이 같은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 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일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남북관계가 한반도 비핵화의 길잡이 역할을 했고, 이런 측면에서 북미정상회담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또 “비핵화 진전과 함께 추진될 남북경협이나 신경제구상 실현에 있어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한반도의 번영을 일궈나간다는 특징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 장관은 “후속조치 이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정상회담 준비위원회를 이행추진위로 개편한 뒤 범정부 차원의 후속조치를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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