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맞춤형 놀이방법 부모가 배운다…복지부 영유아 부모교육 프로그램 운영

아이 맞춤형 놀이방법 부모가 배운다…복지부 영유아 부모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사승인 2018-05-03 09:22:01
정부가 5월부터 전국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아이들의 특성에 맞는 놀이방법을 배울 수 있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보건복지부는 영유아 자녀의 특성에 맞는 양육태도와 놀이방법에 대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해 전국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5월부터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새로운 부모교육 프로그램은 ▲발견! 아이 강점, 키움! 가족 놀이 ▲자녀 놀이에 어떻게 참여하나요?’ 2종류다.

‘발견! 아이 강점, 키움! 가족 놀이’ 교육은 부모가 지표(체크리스트)를 통해 영유아 자녀의 기질과 특성을 확인하고, 자녀의 기질과 특성에 맞는 상호작용과 놀이 방법을 알려준다. ‘자녀 놀이에 어떻게 참여하나요?’ 교육은 부모가 어떤 태도로 자녀 놀이에 참여하는지 스스로 점검하고, 자녀와 애착관계를 형성하고 긍정적 정서를 발달시키는 놀이방법을 제시한다.

보건복지부는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부모교육을 운영·지원해 왔으며, 이번에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입문·기본·심화 과정으로 커리큘럼을 단계별로 체계화했다고 설명했다.

입문 과정은 자녀의 자아 존중감을 키우기 위한 대화법과 칭찬법 등 긍정적 소통방법을 알려주는 ‘클로버 부모교육’이 진행된다. 기본 과정은 아이를 키우며 겪게 되는 어려움과 해결방안에 관한 사례를 통해 올바른 훈육방법을 제시하고, 가정 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교육과 육아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 심화 과정은 이번에 개발된 2종의 프로그램을 포함, 자녀의 연령․특성에 맞는 놀이환경과 놀이방법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보건복지부 이윤신 보육사업기획과장은 “단계별 교육 내용에 따른 커리큘럼화, 신규 프로그램의 개발, 강사 교육 강화 등을 통해 부모교육을 지속적으로 내실화해 나가겠다”며 “교육에 직접 참여하지 못 하는 맞벌이 부모 등을 위해 인터넷·모바일을 통한 부모교육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유아 부모교육 신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를 희망하는 부모는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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