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北, 북미정상회담 사전협의서 핵 폐기 의지 밝혀”

日 언론, “北, 북미정상회담 사전협의서 핵 폐기 의지 밝혀”

기사승인 2018-05-03 11:16:13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사전협의에서 ‘핵 전면폐기’ 의사를 밝혔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3일 “북한은 회담을 위한 사전협의에서 미국이 요구하는 방법에 따라 핵무기 사찰에 응하기로 했다”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도 폐기할 의향”이라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북미관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국 중앙정보국(CIA) 당국자와 미국 핵전문가 등 3명이 지난 4월 1주일 정도 방북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미국 측에 체제보장, 국교정상화, 경제제재 해제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북한은 단계적 비핵화를 진행하면서 대가를 받아들이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북한이 핵폐기 의사를 밝힌건 처음이 아니다. 북한은 지난 2007년 2월 열린 북핵 6자회담에서 핵시설 폐쇄와 불능화, 핵사찰 수용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이에 회담 참가국들은 100만톤에 해당하는 경제 및 에너지를 약속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2009년 4월 회담을 거부하고 핵시설을 복구해 합의를 무산시켰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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