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처음이라] 기본기 다져 돌아온 ‘G7 씽큐’

[이 제품은 처음이라] 기본기 다져 돌아온 ‘G7 씽큐’

기사승인 2018-05-04 05:00:00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매일 새로운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며 온갖 제품이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지만 모두가 사용에 능숙한 것은 아닙니다. [이 제품은 처음이라]는 전자‧가전‧IT 제품 사용에 취약한 이들을 위해 마련된 코너입니다.

LG전자가 2018년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G7 ThinQ’(G7 씽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예약판매는 오는 11~17일, 본 판매는 18일부터 진행된다. 1분기 G시리즈 신작을 발표해왔던 제품 포트폴리오까지 변경하며 개발을 거듭했다는 화제작 G7 씽큐.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선공개 된 G7 씽큐의 장단점을 간략히 짚어본다.

LG전자가 내세운 G7 씽큐 주요 기능은 총 네 가지다. 어디서든 선명한 색감을 제공하는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 강력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신기술 ‘붐박스 스피커’, 피사체와 촬영 환경을 스스로 분석해 최적의 모드를 제안하는 ‘진화된 카메라’, 저전력 알고리즘을 통해 전작 대비 소비전력을 30% 낮춘 ‘오래가는 배터리’ 등이다.

LG전자는 “A(Audio, B(Battery), C(Camera), D(Display) 등 소비자가 가장 많이 쓰는 핵심 기능 ‘ABCD’를 더 쉽고 편리하게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정말 그럴까.


◇ Check 1. 노치 아닌 ‘뉴세컨드 스크린’

글로벌 경쟁사 애플의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에서 본듯한 익숙한 디자인이다. 고객들에게 ‘노치’라는 이름으로 익숙하지만 V7에 적용된 기능의 이름은 뉴세컨드 스크린.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새로운’ ‘두 번째’ 스크린을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스크린의 색상도 단조로운 검은색을 벗어나 회색, 무지개색, 자주색, 그라데이션 효과 등을 선택할 수 있다. 





◇ Check 2. ‘붐박스 스피커’와 바람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LG전자는 스마트폰 자체가 스피커의 울림통 역할을 하는 신기술 ‘붐박스 스피커’를 G7 씽큐에 탑재했다. 이를 통해 기존 스마트폰 대비 2배 이상 풍부해진 중저음을 실현케 했다. 

신제품 공개 장소가 많은 이들이 오가는 용산역이었음에도 소리의 울림 정도를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치킨 상자처럼 안이 텅 비어있는 박스나 테이블 등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마치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한 것처럼 웅장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금속이나 알루미늄 소재의 물체 위에 올려놓아도 된다. 대리석처럼 단단한 재질의 탁자라면 진동이 전달되기는 힘들지만 소리가 반사되는 효과를 이용해 붐박스 스피커를 이용할 수 있다. 





◇ Check 3.  섬세해진 AI스피커

AI스피커 모드를 켜면 카메라가 렌즈에 담긴 상황 및 물체를 분석해 최적의 촬영 환경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강아지를 찍으려고 하면 카메라가 ‘동물’이라고 인식, 동물 버튼의 아이콘을 띄운다. 해당 아이콘을 클릭하면 최적화된 필터를 선택할 수 있다. 제공되는 필터의 종류도 많아 사용자가 원하는 필터를 고를 수 있다. 

다만 피사체가 갑자기 바뀔 경우 AI카메라가 물체를 인식하는 시간은 다소 걸리는 편이다. 체감상 짧게는 2초에서 많게는 5초까지도 걸렸으며, 카메라가 잘 인식하지 못하는 일도 종종 발생했다. 화분이 피사체인 경우가 그렇다. 꽃의 색상이 다양해서인지 ‘문서’ ‘유행의’ ‘주차’ ‘냄비’ ‘물고기’ ‘목욕’ 등의 키워드를 내놓으며 분주하던 AI스피커는 결국 물체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했다.




◇ Check 4. 가전제품 관리,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LG전자 AI 브랜드인 ‘ThinQ’가 붙은 G7 씽큐는 카메라와 음성 명령어 위주의 ‘공감형 AI’를 홈 IoT(사물인터넷) 분야로 확대했다.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깔린 ‘Q링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LG 스마트 가전을 관리할 수 있다. 

리모컨을 누르기 귀찮을 때 스마트폰을 열고 채널 및 소리 등을 변경할 수 있다. 더운 여름날 집에 도착하기 전 미리 에어컨을 틀어놓을 수도 있다. 

지방으로 출장 갔을 때 냉장고 문을 닫지 않은 것 같아 혼란스러울 때도 유용하다. 냉장고 문이 닫히지 않았다고 Q링크가 알려주기 때문이다. 데이터가 터지는 상황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LG전자 가전제품을 관리할 수 있다. 특히 함께 스마트폰에 내장된 ‘Q보이스’를 이용하면 음성인식을 통해 보다 쉽게 제어할 수 있다.






▲한줄 평

A, B, C, D는 챙겼지만 가격 미공개로 E(economical)까지 챙기지 못했다는 아쉬움


▲ 점수

제 점수는요 : 10점 만점에 ‘6점’ (★★★☆☆) 

이유 : 5점은 너무 적고 7점은 너무 많아서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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