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주년을 맞는 게임쇼 ‘2018 플레이엑스포’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중소 게임사 지원에 초점을 맞춰 개최된다.
플레이엑스포의 전신인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 ‘굿게임쇼’ 시절부터 10주년이 되는 올해 경기도는 ‘10주년 기념관’을 마련, 각 게임쇼 시대별로 구분한 성과를 사진, 동영상, VR(가상현실) 콘텐츠로 관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하는 경기도에 따르면 2016년부터 시작된 플레이엑스포를 포함, 지난 10년간 행사를 통해 누적 관람객 총 43만2531명, 참가업체 3034개, 누적 수출계약추진액 약 2500억원의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도 플레이엑스포는 중소기업 지원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B2C(대 소비자) 전시회와 중소기업 중심의 B2B(대 기업) 수출상담회, 국제 게임 컨퍼런스 등으로 구성되며 목표 참여업체 수는 650개사다. 경기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이미 지난해 기록인 541개사 이상 참여 업체가 확보됐다.
B2C 전시회에는 ‘검은사막 모바일’ 등을 앞세운 펄어비스, 게이밍 기기를 전시하는 LG전자 등이 참여하며 중소기업 특별관이 따로 마련된다. 이외 블리자드의 ‘오버워치’ 지역대회 결승전 e스포츠 행사와 플레이엑스포의 대표적 코너가 된 ‘레트로(고전) 게임장터’, 보드게임 대회 등 부대행사가 준비됐다.
특히 올해 부대행사에는 트위치와 루리웹 등이 참가해 스트리머들의 라이브 쇼, 게임 성우들의 토크콘서트 등 순서로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대도서관’ 등 스트리머의 팬사인회도 진행된다.
B2B 수출상담회는 오는 10일부터 11일 양일간 진행되며 대만, 일본, 필리핀, 홍콩 국가 공동관부터 한국모바일게임협회 개발사 공동관 등으로 구성된다. 텐센트, 넷이즈, 스퀘어에닉스 등 해외 게임사가 참가 바이어 목록에 올라있다.
같은 기간 ‘미래의 게임산업과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주제로 국제게임 컨퍼런스도 열린다. 국내외 연사들이 VR, AR(증강현실) 등 차세대 게임과 개발 엔진, 마케팅 등을 주제로 세션을 진행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 측은 올해 행사 키워드를 ‘중소게임사 지원’이라고 소개하며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마련해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형 게임사들의 참가와 관련해서는 “올해 논의를 통해 니즈를 확인했고 내년에는 참여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