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학교는 지난 1일 휴먼에이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보소외계층의 평생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 대림동 원광디지털대 서울캠퍼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사회복지·언어치료 저변 확대 △공동 관심분야 자문·지원 △온라인 교육콘텐츠 개발 △학술·인적 교류 △공동연구·학술대회 개최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2016년 6월 설립된 휴먼에이드는 미디어리터러시(media literacy·미디어정보 해독 능력)를 위한 다양한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또 발달장애인 감수위원들과 함께하는 ‘쉬운 말 뉴스’, 감수코치 양성과정 등을 제작 및 전개 중이다.
김동현 휴먼에이드 대표는 “발달장애인들의 언어능력 향상을 위한 언어치료 및 연구활동을 대학기관과 협업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언어치료를 재밌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연 원광디지털대 언어치료학과 교수는 ‘쉬운 말 뉴스 제작 참여가 언어능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공동연구 책임자로서 휴먼에이드와 다방면의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궁문 원광디지털대 총장은 “특성화 사이버대학교로서 정보소외계층의 교육환경 개선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양 기관이 긴밀히 협조해 평생교육의 저변 확대에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원광디지털대는 2013년부터 장애인 및 고령자 등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기회 확대 및 홈페이지 접근성을 보장하는 ‘웹 접근성 우수사이트 인증마크’(WA인증마크)를 획득하고, 언어치료연구센터를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 개방하는 등 정보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치료·교육 기회를 마련해왔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