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후반전 교체 투입됐지만 팀의 역전승을 이끌진 못했다.
잘츠부르크는 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마르세유에 2-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마르세유가 0-2로 이겼기 때문에 연장전에 돌입했고, 막판 원정팀이 득점에 성공하며 잘츠부르크의 결승행이 좌절됐다.
선제골이 후반에야 나왔다. 후반 7분 잘츠부르크 아이다라가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수비수를 무력화한 후 마르세유 골망을 갈랐다.
추가골이 후반 20분 나왔다. 슐라거가 때린 슈팅이 수비수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레드불 아레나는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이대로라면 추가득점도 가능할 것 같았다.
그러나 마르세유는 노련했다. 원정전임에도 중원을 두텁게 지배하며 잘츠부르크를 옭죄었다. 황희찬은 후반 23분 투입돼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추가득점 없이 2-0으로 마무리돼 경기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홈팀에 유리해 보였지만 웃은 건 마르세유다. 연장 후반 마르세유의 호르헤 롤란도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급해진 잘츠부르크가 총 공세를 가했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마르세유의 결승행이 확정되는 순간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