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형공사장 8곳 중 1곳 먼지 줄이기 ‘위반’

대구 대형공사장 8곳 중 1곳 먼지 줄이기 ‘위반’

기사승인 2018-05-08 14:41:53

대구의 대형공사장 8곳 중 1곳이 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한 관련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연면적 1만㎡ 이상 대형공사장 48곳에 대한 구·군 합동점검을 벌여 기준을 어긴 6곳(위반율 12.5%)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6곳 중 먼지가 많이 나는 바위 깨기 작업을 하면서 물을 뿌리지 않은 현장 등 2곳을 고발하고, 수송 차량의 바퀴를 씻지 않거나 주변 청소 상태가 나쁜 현장 4곳에 대해 개선명령을 내렸다.

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1~5월을 봄철 비산먼지 특별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구시 강점문 녹색환경국장은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비산먼지 발생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개선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시민들도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대중교통이용, 내 집 앞 물 뿌리기 등 시민운동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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