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린 머슬대회에서 4관왕을 달성해 관심을 모은 최은주는 심한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운동을 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은주는 지난 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ICN 아시안 내추럴 챔피언십’에 참가해 비키니 및 비키니 엔젤 부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피트니스 모델, 핏 모델 부문에서도 2위를 차지하면서 대회 4개 부문에서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각 체급 부문 TOP3 안에 입상한 최은주는 내년 태국 푸켓에서 개최되는 ICN 세계 대회인 유니버스 내추럴 챔피언십 프로와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최은주는 1996년 화장품 CF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영화 ‘조폭 마누라’,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지만 돌연 공백기를 가졌다.
최은주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연기를 쉬는 동안 대중에게 잊혀지는 게 너무 힘들었고 우울증까지 찾아왔다”며 “이후 술을 끊고 운동을 하며 살을 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은주는 또 “음식조절과 운동을 병행한 결과 한 달 만에 6kg을 줄였고, 자연스럽게 몸이 가벼워지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심적 고통을 이겨내고 머슬대회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보인 최은주를 향해 “잊혀지지 않았으니 더 행복한 모습 보여 주세요”, “우울증을 딛고 모범을 보여 멋집니다”, “아름다운 재기를 기대합니다” 등의 응원을 전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