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의 한 편의점에서 20대 종업원이 집단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안산경찰서는 8일 “안산 단원구에 위치한 한 편의점에서 이날 오전 2시 남녀 여러 명이 종업원 A(20)씨의 얼굴과 머리를 가격했다”며 “폭행당한 뒤 피해자가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A씨는 “편의점 앞에서 구토하는 사람이 있어 확인 차 나갔는데 갑자기 10여 명의 무리가 시비를 걸었다”며 “4~5명의 남자가 나를 붙잡고 때려서 얼굴과 목을 다친 것은 물론 옷이 찢어지고 안경이 부러졌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A씨는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의 신분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가해자들은 자리를 벗어난 뒤였다”며 “편의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을 확보하고, 폭행 가해자 일행으로 추정되는 10대 1명을 찾아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