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는 ‘율곡 이이 구도장원길 걷기’ 행사를 오는 6월 16일 율곡수목원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행사는 율곡 이이 선생이 9번 장원급제한 학문정진의 정신을 기리며 시험합격을 다짐하면서 환경정화활동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율곡의 본향인 파주시 파평면에 위치한 율곡수목원 내에서 열리는 구도장원길 걷기 행사는 학생 및 가족,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둘레길 코스로 구성된다. 둘레길코스는 수목원에서 삼림욕을 즐기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일거양득의 6㎞ 순환형이다.
‘굴을 통과하면 과거시험에 합격한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구도장원굴’이 있어 시험합격을 빌어보는 재미도 더해진다.
걷기 중에는 ‘도전 격파왕’ ‘오(五)장원을 잡아라’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되며 완주자에게는 기념품도 제공된다. 1365자원봉사포털에 가입돼 있는 신청자에 한해 환경정화 활동을 통한 봉사활동 3시간이 인정된다.
‘건강과 시험합격이 한 번에 내 품으로 들어오는 구도장원길’ 신청은 6월 8일까지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참가자 편의를 위해 행사 당일 오전 8시30분부터 9시10분까지 경의중앙선 문산역에서 율곡수목원 내 행사장까지 셔틀버스가 무료로 운행된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