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김남주 “고혜란 캐릭터에 부담 컸다…백상 수상에 만감 교차”

‘JTBC 뉴스룸’ 김남주 “고혜란 캐릭터에 부담 컸다…백상 수상에 만감 교차”

기사승인 2018-05-10 01:00:00

배우 김남주씨가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 수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씨는 9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서 드라마 ‘미스티’ 출연에 대해 “6년 만의 드라마 복귀였다”며 “시청자들의 기대와 전작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새로운 캐릭터 도전에 대한 부담도 컸다”고 밝혔다. 이어 백상예술대상 수상에 대해 “방송이 나가고 우려했던 것과 다르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며 “트로피를 품에 안으니 만감이 교차해 감사한 마음에 눈물이 났다”고 설명했다. 

노력하는 배우라는 점도 강조됐다. 김씨는 “저는 배우로서 가진 것이 없다. 자신감이 많이 부족하다”며 “작품 선택도 매우 어렵다. 어렵게 선택한 만큼 노력을 굉장히 많이 한다. 노력의 노력을 거듭한다”고 전했다. 

미스티에서 앵커 ‘고혜란’을 연기하며 느낀 어려운 점도 언급됐다. 김씨는 “고혜란은 어머니의 임종 대신 일을 택하거나 후배를 함정에 빠트려 위로 올라가려 하는 등 야망 있는 캐릭터”라며 “시청자가 생각하시기에 주인공으로서 악한 부분도 있어서 공감을 어떻게 살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고 설명했다. 

향후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는 포부도 있었다. 김씨는 “저를 도회적 이미지로 많이 기억해주신다”면서 “어떤 작품이든 캐릭터든 열심히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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