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시자 예비후보가 정책투어에 나섰다.
오 예비후보의 첫번째 정책투어는 경주에서 진행됐다.
그는 11일 오전 11시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북은 오랜 기간에 걸쳐 정권을 창출하고 여러 명의 대통령을 배출했지만 혜택을 제대로 받아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은 지지부진하고 지역은 살기가 어려워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이 그러한 결과의 반증이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경북이 정권을 배출했다는 긍지로 특정 정당에 변함없이 지지를 보냈지만 돌아온 결과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에서 헤어나기 어려운 것이 오늘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세계인과 공유하는 스마트 문화관광, 동해안 에너지 산업 거점화 등 경주지역 공약을 제시했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 추진 방향과 관련 "안정적 사업 추진을 위해 특별법 제정, 예산확보, 홍보활동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원전 사업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인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안전을 위해 '국제원자력 안전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래형 자동차 산업과 관련, 글로벌 자동차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산업 재편을 위해 미래형 철강소재·자동차 부품산업 벨트를 육성하겠는 것.
미래 4차 산업혁명 에너지 확보를 위해 '수소에너지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또 경주의 품격을 광역시 수준으로 높인 '경주문화특별자치시'로 격상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오중기 예비후보는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신라의 통일정신이 전해지고 있는 경주에서 그 뿌리를 찾아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