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꿈의 버스’가 10일 개최된 행정안전부 주관 ‘사회적 가치 구현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에서 사회통합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사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번 경진대회는 경쟁과 효율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중심으로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우수 지자체 모범사례를 발굴·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240여 건의 사례가 응모, 국민·전문가 심사단 서면심사를 통해 38개 우수사례가 선정됐으며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온라인 투표를 통해 국민이 직접 가장 공감하고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우수사업 순위를 선정했다.
국민의 체감도, 긴급성이 높은 사회적 가치 5개 분야 사업 중 고양시 ‘꿈의 버스’는 사회통합 분야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부상으로는 특별교부세 5000만 원을 지원 받았다.
고양시 ‘꿈의 버스’는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가족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특수시책사업이다. 교통약자인 장애인에 대한 이동권 신장 및 다채로운 활동 지원을 통한 사회참여 기회 확대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양시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는 점을 높게 인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꿈의 버스가 2016년 5월 운행을 시작된 이래 6000여 명의 관내 장애인 가족이 이용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사업인 만큼, 전국적으로 확산돼 많은 재가 장애인과 가족에게 문화체험의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