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Q’ 제작진, 변화는 계속된다… 다음주에는 어떻게 바뀔까?

‘뜻밖의 Q’ 제작진, 변화는 계속된다… 다음주에는 어떻게 바뀔까?

기사승인 2018-05-13 08:50:18

‘뜻밖의 Q’ 특히 세븐틴 승관은 모르는 음악이 없는 ‘부크박스’로, 딘딘은 ‘개인기 조련사’로 환상적인 팀 플레이를 보여주며 하드캐리해 웃음과 최종 우승을 모두 차지했다. ‘뜻밖의 Q’는 업그레이드된 스튜디오와 Q플레이어들의 케미 넘치는 팀 플레이, 세대를 불문한 다양한 명곡들의 소환까지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흥미진진한 퀴즈대결을 선사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뜻밖의 Q’ 2회에서는 MC 이수근-전현무와 은지원-지상렬-행주-정준영-안영미-윤보미(에이핑크)-딘딘-승관(세븐틴)까지 10명의 Q플레이어들이 2인 1팀으로 긴장감 넘치는 퀴즈대결을 펼쳤다.

1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뜻밖의 Q’ 2회 1-2부는 수도권 기준 3.9%-4.4%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2049 시청률은 3.2%로 시청률 상승 기류를 보이며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부크박스’ 승관과 ‘개인기 조련사’ 딘딘이 빛나는 활약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장면(19:45)은 5.4%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뜻밖의 Q’는 시청자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매회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것을 예고하고 있어, 시청률의 꾸준한 상승을 기대케 한다.

‘뜻밖의 Q’ MC 이수근-전현무와 은지원은 새로워진 스튜디오를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현무는 "이번 방송을 1회로 했어야 됐다"면서 아쉬워했고 이수근은 "지난주에 최행호 PD랑 통화했는데 망치질 소리가 났다"고 전하며 첫 등장부터 웃음을 선사했고, 또 어떤 변화들이 있을지 기대를 끌어올렸다.

이어 새로운 Q플레이어들이 등장했고 본격적인 퀴즈대결에 앞서 이들의 각종 개인기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먼저 행주와 딘딘의 프리스타일 랩 배틀이 시작됐다. 완벽한 시구로 화제의 중심이 됐던 윤보미가 뜻밖의 비트박스 실력을 뽐내며 개인기 열전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한 팀이 된 승관과 딘딘의 활약이 돋보였다. 딘딘은 “우리 승관이가 개인기가 많아요~”라며 분위기를 잡았고, 승관은 가수 이소라 모창에 도전했다. 그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를 부르며, 인이어를 체크하는 이소라의 준비 동작까지 완벽하게 흉내 내 웃음을 안겨줬다. 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퀴즈를 푸는 중간에도 딘딘의 조련에 따라 김경호, 이수영 등 모창 개인기를 펼쳐 폭소를 자아냈다.

승관과 딘딘의 환상적인 팀 플레이는 본격적인 퀴즈 대결에서도 빛을 발했다. 첫 번째 퀴즈는 지난주 큰 호응을 얻은 이모티콘 퀴즈로 ‘이별하면 생각나는 노래’를 주제로 시청자들의 아이디어 넘치는 다양한 퀴즈가 공개됐다.

처음 퀴즈를 접한 이들은 물론 지난주 퀴즈를 풀었던 Q플레이어들도 역시나 높아진 난이도로 어려움을 토로했지만, 이내 ‘정답’을 외치며 열띤 대결이 펼쳐졌다. 승관과 딘딘은 순발력과 센스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줬다. 승관은 세븐틴의 메인 보컬다운 뛰어난 가창력까지 선보이며 ‘부크박스’로 활약해 다른 팀들의 부러움과 감탄을 동시에 받았다.


두 번째 코너는 빈칸에 들어갈 노래 가사를 맞추는 블랭크 퀴즈였다. 시청자 출제위원은 "노래방 갈 때마다 부르는 곡인데 의외로 생소한 가사가 있다"며 출제 이유를 밝혔다. 출제곡은 현숙의 '춤추는 탬버린'이었는데, ‘훌라 훌라 훌라’로 유명한 후렴 부분이 아닌 다른 부분에서 퀴즈가 출제돼 Q플레이어들은 ‘멘붕’ 상태에 빠졌다.

 

승관과 지상렬 외에는 정답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던 사이 실제로 탬버린을 들고 현숙이 등장해 정답을 공개했다. Q플레이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탬버린을 흔들며 함께 춤과 노래를 즐겼다. 전현무와 안영미는 특유의 ‘흥’을 폭발시켜 폭소를 자아냈다. 현숙은 "너무 재밌다"면서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한 걸음에 달려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주 방송에서 화제가 됐던 유튜브 스타 장삐쭈, 뚜아뚜지, 밴드 칵스(THE KOXX)의 퀴즈가 이어졌다. 등장할 때마다 Q플레이어들을 심쿵하게 만드는 ‘뜻밖의 Q’의 마스코트 뚜아뚜지는 여전한 귀여움을 뽐냈다. 이번 퀴즈는 젝스키스의 ‘사나이 가는 길(부제: 폼생폼사)였는데, 젝스키스의 리더 은지원도 2단계까지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하고 있다가 3단계에 가서야 깜짝 놀라며 흐뭇해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주 ‘칵스 메들리’는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인기곡 중 20곡으로 만들어졌다. 만반의 준비를 했음에도 KTX를 방불케 하는 빠른 출제곡에 Q플레이어들은 모두 당황했고, 팀 끼리 머리를 맞대고 두뇌를 풀 가동했다. 노래의 제목과 가수를 모두 맞혀야 하는 고난도 퀴즈에 Q플레이어들은 동공지진을 일으켰지만, 역시나 승관은 20개 중 17개의 노래를 적으며 감탄을 자아냈다. 결국 승관과 딘딘 팀이 마지막까지 정답 퍼레이드를 이어가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뜻밖의 Q’ 방송 후 시청자들은 “승관-딘딘 케미 칭찬해! 승관이는 계속 나오면 좋겠어요~”, “부승관, 제일 어린데 모르는 노래가 없다니 진짜 ‘부크박스’ 인정”, “모창부터 노래까지 못 하는 게 없네~”, “현숙 등장할 때 깜놀~ 나도 탬버린 흔들고 싶었음”, “퀴즈 아이디어 제보하러 가야겠다! 너무 재밌어~”, “제작진의 노력이 보여서 보기 좋았습니다! 다음 주도 기대할게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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