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와 경주 불국사가 주최한 '2018 형산강 연등문화축제'가 화려한 막을 내렸다.

지난 11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시민들의 소망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1000개의 유등을 형산강에 띄우는 것으로 이틀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형산강 연등문화축제는 신라시대 연등회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에 되살려 경주 금장대 앞 형산강 고수부지에서 진행됐다.

행사 첫날 오후 6시부터 개막 축하쇼에 이어 개막식과 점등식이 열렸다.

1000여개의 연등으로 꾸며진 연등숲은 금장대 야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했다.

점등식에 이어 3000여명이 제등행렬에 참가해 형산강 고수부지를 출발, 봉황대에 이르는 3km 구간을 행진했다.

마지막날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 동국대 학생들과 경주종합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이 행사장 주변, 형산강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특히 많은 시민들이 형산강 청춘 페스티벌, 연등문화 페스티벌이 펼쳐진 행사장을 찾아 전시등과 연등을 구경하고 형산강에 소원 유등을 띄우며 소망을 기원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