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장개척단, 북미시장 수출 신호탄 쐈다

경기도 시장개척단, 북미시장 수출 신호탄 쐈다

기사승인 2018-05-14 14:19:38

경기도 FTA활용 시장개척단이 미국과 캐나다에서 717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과 429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경기FTA활용지원센터와 코트라 주관의 시장개척단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뉴욕과 캐나다 토론토 등을 방문, 현지 바이어들과 1:1 비즈니스 상담을 벌이며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사진).

도내 중소기업 10개사가 참여한 이번 시장개척단은 미국의 통상압박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경제성장률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북미시장 공략에 나섰다.

도는 원활한 수출 상담을 돕기 위해 바이어 1:1 상담주선, 기업별 맞춤 현지 시장조사, 1:1 통역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참가기업들은 휴대전화 보호필름, 스시김, 분말소스, 화장품, 종이용기 등 생활소비재 제품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해 바이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미국 뉴욕에서는 373167000달러의 상담실적과 1444000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394008000달러의 상담실적과 2846000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거뒀다.

스시김을 생산하는 진흥식품은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HACCP, 코셔인증, HALAL인증 등 다양한 국제 식품인증을 내세워 토론토 바이어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았다. 실제 Sunwoo Global사는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높이 사 85000달러를 현장구매하고, 7월까지 납품받기로 협의했다. 향후 거래 규모는 연간 40만에서 120만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남 소재 뷰티업체 해오름가족은 최근 북미에 부는 화장품 한류에 힘입어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중 Rosers사와 Asung Trading사는 한국 화장품의 가능성을 보고 현장에서 각각 1000달러 상당을 샘플 구매했으며, 향후 최소 각각 3만 달러 규모 이상을 수입하기로 협의했다.

뉴욕의 현지 바이어 NPC사는 시흥소재 업체 대은산업이 신규 론칭한 플라스틱밴드와 철밴드의 성능에 매료돼 해당품목을 미국시장에 공급하기로 협의했으며 그 규모는 연간 약 3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출상담은 트럼프 정부의 한-FTA 개정협상 등에 따른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화장품과 식품에 불고 있는 한류와 한-, -FTA를 활용한 참가기업 제품들의 가격경쟁력(평균 4~8%)으로 인해 바이어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향후 실질적인 추가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송용욱 도 국제통상과장은 미국의 통상압박과 세계 보호무역기조로 기업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번 시장개척단을 통해 도내 기업들이 북미 시장에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앞으로도 도내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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