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첨단베어링클러스터 조기 추진 ‘총력’

영주시, 첨단베어링클러스터 조기 추진 ‘총력’

기사승인 2018-05-14 16:29:13

경북 영주시가 첨단베어링클러스터 조기 추진위해 두 팔을 걷었다.

영주시는 최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일진그룹을 방문해 첨단베어링 클러스터 조성의 신속하고 원활한 추진과 산업체 협력방안 등을 협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재광 영주시 부시장(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우선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방문해 “미래 신산업의 생산기술·부품을 공급하는 핵심기반산업인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시급하다”며 제조기술개발 기반구축사업 조기추진과 국가산업단지 지정 등을 건의했다. 

김 부시장의 설명을 들은 박진영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소통국장은 “첨단베어링산업 육성은 정부에서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지방의 인구절벽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특화 국가산단 지정이 필요한 만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호응했다.

김 부시장은 이어 세계 7위 수준의 베어링 기업으로 알려진 일진그룹을 방문했다.

일진그룹은 자동차, 산업용 부품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4개의 계열사를 보유, 현재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는 철도차량 베어링과 항공기용 휠베어링 국산화 적용을 위해 첨단기술을 연구 중이다.

이 자리에서 김 부시장은 “오는 9월 베어링 클러스터의 선행추진 기반구축사업인 영주 하이테크 베어링시험평가센터가 본격 운영된다”며 “일진그룹이 향후 진행될 공정기술 표준화와 장비‧부품 신뢰성 인증 테스트베드 기술 및 연구개발 참여 등 베어링산업 발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강문철 일진그룹 부회장은 “첨단베어링은 고부가 창출과 전후방산업의 파급효과가 매우 큰 분야지만 선진국 독점형 산업이었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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