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업체 데코앤이(대표 전제완)가 싸이월드의 개인맞춤형 뉴스 서비스 ‘큐(QUE)’의 아이폰(iOS) 버전을 개발, 애플의 앱스토어 시장에도 진출한다.
데코앤이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폰 소프트웨어(앱) 마켓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싸이월드와 손잡고 ‘큐’ 서비스를 구글플레이에 이어 앱스토어에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싸이월드가 삼성의 투자를 받아 개발한 개인맞춤형 뉴스 서비스 ‘큐’는 지난 3월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론칭해 구글 플레이스토어 뉴스 카테고리 전문 앱 가운데 선두를 지키고 있다. ‘큐’는 출시 3주 만에 50만 건 다운로드를 돌파한데 이어 출시 2개월 전에 약 100만 건의 다운로드 수를 달성했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기존 검증된 안드로이드 기반 플랫폼을 아이폰 버전으로 변환하는 과정만 남았다”면서 “서비스 안정을 위한 테스트 기간을 거쳐 오는 8월 말 서비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앱 마켓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애플의 앱스토어와 구글의 구글플레이가 나란히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앱 시장 조사업체 앱애니는 올해 앱 마켓 매출을 1100억 달러(약 11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앱 분석업체 센서타워가 지난 1월 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두 스토어의 지난해 총매출 586억 달러(약 62조1570억원) 중 앱스토어 매출은 385억 달러로 전체의 65.7%에 달했다.
데코앤이 관계자는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과 기존 산업의 융복합된 새로운 서비스의 발굴이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싸이월드와의 공동사업은 네이버의 뉴스편집 중단으로 큰 변화가 예상되는 뉴스콘텐츠 생태계에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싸이월드와의 공동사업으로 안드로이드에 이어 아이폰 사용자들에게도 맞춤형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소비자들 전체를 아우르는 서비스 커버리지와 급변하는 뉴스콘텐츠 산업 환경에서의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