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계인이 짝사랑한 배우이자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 고두심을 위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특별한 의리를 과시한다. 그는 과거 ‘라디오스타’를 출연으로 공식 뻥토크 1인자에 등극한 가운데, 이번엔 1인 5역 빙의 토크로 스튜디오 초토화 시켰다고 전해져 기대감을 자아낸다.
오는 16일 수요일 밤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이계인-고두심-브라이언-차은우가 출연하는 ‘심봤다-한심, 두심, 세심, 사심’ 특집으로 꾸며질 예정. 일편단심을 의미하는 ‘한심’이로 이계인이, 이름 그 자체 ‘두심’이인 고두심이, ‘세심’한 남자로 브라이언이, ‘사심’을 불러일으키는 남자로 차은우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한다.
앞서 이계인은 공식적으로 자신이 짝사랑한 배우로 고두심을 언급한 바 있다. 두 배우는 22년 간 방송된 한국 드라마 사상 최장수 드라마 MBC ‘전원일기’에 함께 출연한 배우이자 1972년 MBC 공채 탤런트 동기로, 현실 남사친-여사친 관계를 유지해 왔기에 이번 방송에서 특별한 케미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계인은 “고두심 양을 위해서~”라며 고두심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온 힘을 쏟았다. 이계인은 시작부터 고두심을 챙기기 시작하더니 특유의 뻥 토크와 연기 토크를 가동해 모두를 배꼽 잡게 했다고.
특히 이계인은 이번 ‘라디오스타’에서는 에피소드를 대 방출하면서 마치 빙의 된 듯 배우 최불암부터 유동근에 이르기까지 1인 5역의 빙의 토크를 선보였다. 그는 성대모사를 뛰어넘는 혼신의 빙의 토크로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이계인은 다시 태어나면 닭으로 태어나고 싶을 정도라며 여전한 닭 사랑을 고백했는데, 닭으로 다시 태어나 하고 싶은 것들을 줄줄 얘기해 모두를 웃게 했다고.
그런가하면 고두심과의 특별한 에피소드도 공개된다. 이계인과 고두심은 한 때 윗집과 아랫집에서 살았던 얘기를 꺼냈는데, 고두심은 이계인의 연예인 병(?)으로 인해 폭발한 사연을 얘기할 예정이어서 이들에게 어떤 사연이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계인의 빵 터지는 1인 5역 빙의 토크와 현실 여사친 고두심을 향한 매너와 배려의 방송은 오는 16일 수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