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7회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 ‘우리동네 희망공약 제안하기’를 통해 제안된 유권자 희망공약을 토대로 희망공약모음집(E-book)’을 제작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희망공약 모음집에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홈페이지에 접수된 유권자 희망공약 811건 중 내용과 형식 요건을 갖춘 150건이 담겨있다.
선거 1개월여를 앞둔 가운데 선관위에 접수된 희망공약은 총 1400여 건으로 관심분야는 교육·환경 44.7%, 사회·복지 27.3%, 경제·민생 13.9% 순으로 높았다.
관심 키워드는 ‘아이’, ‘미세먼지’, ‘학교’, ‘학생’, ‘아파트’, ‘환경’, ‘안전’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안들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달 24일부터 선관위 홈페이지와 선거정보 앱을 통해 서비스 중인 ‘우리동네 공약지도’의 주요 이슈와 대체적으로 부합했다.
중앙선관위는 유권자 희망공약 중 우수 희망공약 5건(대상 1건, 최우수상 4건)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퇴직공무원과 공공기관 퇴직자를 활용한 아이 돌봄 쉼터 운영’ 공약이, 최우수상에는 ‘만성적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유주차 시스템 도입’,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미세먼지 해결’, ‘아이 안전을 위한 워킹스쿨버스제도 법적 보호’,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 아이템’이 각각 선정됐다.
우수 희망공약 제안자와 ‘희망공약 모음집’에 수록된 공약 제안자에게는 노트북, 공기청정기 등 기념품이 제공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달 말 우수 희망공약 200건을 추가로 선정해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유권자의 생생한 목소리와 아이디어가 정당·후보자 공약에 반영돼 유권자와 후보자간 정책 소통이 보다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