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한국공학한림원과 공동으로 '주니어 공학교실'을 열었다.
15~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 대상은 포항제철소 인근 대도·송도·청림·인덕·동해초등학교 210여명의 학생이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유소년들에게 '철'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2004년 9월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2회씩 서울, 포항, 광양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주니어 공학교실에는 포항제철소 젊은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30명의 강사가 2인 1조로 각 학급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철에 멋진 옷을 입혀요'란 주제로 직접 도금을 입힌 철을 사용해 로봇을 만들고 도금의 필요성과 도금방법에 대한 과학 원리를 이해했다.
강사로 참여한 포항제철소 엔지니어 석정훈(29)씨는 "아이들의 눈높이를 생각하고 수업을 준비했다"면서 "학생들이 호기심을 갖고 즐겁게 참여해 뜻깊고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제철소가 주관하는 주니어 공학교실은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2017년까지 1만7266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