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시스템 몽골 수출모델 개발 지원

경북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시스템 몽골 수출모델 개발 지원

기사승인 2018-05-15 15:55:42

경북지역 에너지기업의 수출증대는 물론 해외진출 경쟁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석탄난방으로 대기오염이 심각한 몽골 울란바타르시 주택에 ‘지역기업의 친환경에너지 자립시스템 수출모델 개발·지원을 위한 4자간 신재생에너지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는 경북도와 몽골 울란바타르시, 한국에너지공단, 동북아시아자치단체연합이 맺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1년간의 기술 테스트 등 극한의 현지 적응기간을 거쳐 신재생에너지자립시스템 시범모델을 몽골에 적극 보급할 계획이다.

MOU에 따른 각 기관 주요 역할분담 내용은 경북도의 경우 몽골 에너지 자립마을 구축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과 행정·기술연수를 지원한다.

몽골 울란바타르시는 경북도 기업의 몽골 수출과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에 필요한 법률적 제도개선 및 정부지원정책을 마련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에너지기업 제품 몽골 수출과 관련된 기술지원, 해외인증·등록, 전시회 참가, 연구·개발 등 지원한다.

동북아시아지역 자치단체연합 사무국은 경북도의 대몽골 경제협력 확대를 지원하게 된다.

이번 MOU로 경북도는 풍부한 태양광·풍력자원 등 대규모 친환경에너지단지 개발이 가시화 되고 있는 몽골 재생에너지시장 진출을 선점하게 됐다.

시장규모 부족 등으로 성장 한계가 있었던 지역 에너지기업의 국제 경쟁력이 강화된 것.

경북도는 몽골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에 진출할 지역기업을 한국에너지공단을 통해 모집 중이다.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지역기업은 공단에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양국 협약기관의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기업별 맞춤형 원스톱 지원으로 몽골 진출 기업리스크를 최소화해 중소기업의 몽골 진출을 확대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경북의 경제영토 확장을 위해 다각적인 지방외교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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