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외국환거래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16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관세청은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자금부 등 5개 과 및 전산센터를 압수수색했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달 21일 관세포탈 혐의로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3남매 등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자택과 대한항공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지난 2일은 조양호 회장과 조 전무가 함께 사는 자택 등 5곳도 압수수색했다.
다만 이번 압수수색 혐의가 관세 포탈인 관계로 세관 당국이 대한항공이 일정 금액 이상의 외국환을 신고 없이 해외에 반입 및 반출한 사례를 포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관세청 관계자는 구체적인 혐의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