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주차에 들어 PC방 게임 이용시간 순위에서 넥슨의 ‘피파온라인3’ 하락세가 본격화 됐다. 블리자드의 ‘오버워치’의 점유율이 소폭 반등했고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주간 종합 게임 동향에 따르면 지난 7~13일 PC방 게임 사용시간 순위는 26주째 1위를 지키는 ‘배틀그라운드(펍지·카카오)’에 이어 ‘리그오브레전드’와 ‘오버워치’의 2·3위 구도가 유지됐다.
배틀그라운드와 리그오브레전드 평균 점유율은 각각 38.72%, 24.71%로 전주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오버워치는 ‘경쟁전’ 모드 10시즌이 시작되면서 8.56%로 상승했다.
이어 넥슨의 피파온라인3가 5위로 하락하면서 ‘서든어택’이 4위로 자리를 바꿨다. 피파온라인3의 점유율은 2.76%로 전주 대비 23.01% 감소율을 보였다. 피파온라인3는 이달 차기작 ‘피파온라인4’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이용자 이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6~8위는 ‘스타크래프트(블리자드)’, ‘메이플스토리(넥슨)’, ‘던전앤파이터(넥슨)’ 순으로 평균 점유율은 모두 증가했지만 순위는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다.
9위에 오른 리니지는 전주 대비 43.13%의 증가율로 1.08% 점유율을 기록, ‘블레이드 & 소울(엔씨)’를 10위로 밀어냈다.
10위권 밖에서는 12위에 자리한 ‘아이온(엔씨)’이 전주 대비 두 단계 상승한 반면 ‘한게임 로우바둑이(NHN)’가 16위에서 18위로 2순위 하락했다.
한편, 미디어웹은 전국 약 1만개 PC방 모집단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대한민국 게임백서’ 지역별 비율에 따라 약 4000개 표본 PC방을 선정해 게임트릭스 순위를 집계한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