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18년 대학창업펀드 선정 결과 발표
선정 조합. 향후 최대 10년 간 펀드 운용
교육부는 올해 대학창업펀드 심사를 통해 6개 조합이 선정됐으며, 230억원의 펀드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고 17일 전했다.
대학창업펀드 조성 사업은 대학(25%)과 정부(75%)가 매칭해 조성한 펀드를 통해 대학 내 초기 창업 기업에 투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추진해 고려대 등 5개 조합을 결성했으며, 결성 이후 약 6~8개월 동안 8개의 대학창업기업에 총 2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는 미래과학기술지주와 부산지역-대경지역연합기술지주, 부산대기술지주, 서울대기술지주, 포항공대기술지주, 한양대기술지주에서 운용하는 6개 조합이 사업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최초 목표치인 200억원보다 15% 많은 230억원의 펀드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6개 조합은 조합 결성 절차를 거쳐 대학 내 초기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서게 되며, 향후 최대 10년 간 펀드를 운용한다.
올해 대학창업펀드 조성 사업의 예산은 지난해보다 30억원 늘어난 150억원이며, 총 9개의 조합이 사업에 신청했다.
모태펀드 운용 전담회사인 한국벤처투자가 신청 조합을 대상으로 1차 심의(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와 2차 심의(대면평가)를 거쳐 대학의 창업 지원 의지, 펀드 운용 능력 등 다양한 요소를 평가했다.
특히 올해는 신규 기술지주회사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선정된 곳과 선정되지 않은 곳을 대상으로 예산을 각각 50억원, 100억원으로 구분해 심사를 전개했다.
교육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심사에서 탈락한 지주회사 또는 대학창업펀드 조성 사업에 관심 있는 지주회사들을 대상으로 17일 ‘대학창업펀드 설명회’를 개최한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