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영주댐 인근에 복합 관광레포츠공간을 조성한다.

17일 영주시에 따르면 영주댐 물문화관 옆 4만3400㎡ 부지에 총사업비 67억 원을 투입해 복합 어드벤처 시설과 다목적 물놀이시설, 전망대 등 모험과 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영주댐 어드벤처 공간 조성사업은 휴양·체험 공간으로 120여 코스의 어드벤처타워, 수영장과 썰매장으로 사용 가능한 다목적 물놀이시설, 소백산 자생 사계절 야생화 단지, 공원, 휴게시설 등 다양한 체험 휴식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어드벤처 시설은 와이어·목재구조물·로프 등으로 연결된 구조물에서 땅을 밟지 않고 공중에서 나무사이를 이동하며 자연 그리고 스릴과 모험을 즐기는 신개념 레포츠시설로 유럽, 일본, 미국 등 해외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복합 어드벤처타워는 국내 최대 복합타워로 동시 12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특화시설인데다 자이언트 스윙과 메가 슬라이드 백점프 등 4개 층 120여 코스로 건립될 예정이다.

물놀이장은 가족단위 체험형 공간으로 조성해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겨울에는 얼음썰매장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해 사계절 내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도시계획시설 결정 및 실시계획 인가, 토지보상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는 데로 공사를 시작해 2021년 3월 개장할 계획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복합 관광레포츠공간과 함께 오토캠핑장, 영주댐문화관광체험단지, 영주호 용혈폭포, 영주댐 선착장, 용천루전망대, 용두교출렁다리 등 영주댐 주변 정비 사업이 마무리 되면, 한국관광의 별인 무섬마을과 연계한 새로운 영주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