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소상공인의 시설개선과 경영안정을 위한 보조금지원 사업에 나섰다.
예천군은 17일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통해 소상공인 지원 대상 25개 업소를 확정하고 보조금 850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보조금지원 사업은 2017년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지원을 하고자 예천군이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후 올해 첫 시행한다.
지원대상은 사업장과 주소를 예천군내에 3년 이상 둔 소상공인으로 신청분야는 사업장 건물 등의 시설개선과 장비 및 비품 교체 등의 경영안정 부문이다.
예천군은 지난 3월5일부터 20일까지 사업신청을 접수받아 지난달 13일 심의위원회를 통해 25건을 확정하고, 이달 11일 보조금 심의위원회에서 대상 업소를 최종 확정했다.
지원규모는 총 사업비 중 50%범위 내 500만 원(경영안정 부문은 200만 원)까지로 예천군은 1차 추경예산에 1억 원을 추가 확보해 하반기 2차 지원 사업도 시행할 계획이다.
예천군은 또 하반기부터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신용보증기관에 지원금을 출연, 금융기관 대출 시 1인당 대출한도 2000만원까지 무료로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특례보증을 시행하는가 하면 3%이내 대출금 이자도 2년간 지원할 방침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최대한 지원함으로써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