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젊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분야 진출을 촉진하고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희망 바우처카드 등 신규 사업에 나섰다.
경북도는 17일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에서 희망 바우처카드 대상자 대표 4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희망 바우처카드는 독립경영 3년 이하 후계농업인에게 3년간 매월 80~100만원의 청년창업농 희망 바우처 포인트를 지원한다.
또 3억 원 한도 내 후계농업경영인 창업자금(융자)도 별도로 지원해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들의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유도하게 된다.
대상자는 각 시·군에서 사전검토 후 사업계획의 적절성, 개인 자질·영농비전 등에 대한 서면심사와 면접평가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농식품부와 공동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전국에서 1200명이 선발됐다. 전북 186명, 전남 179명, 경기 155명으로 경북도는 192명을 선발해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청년농업인이 FTA 확산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심화되는 현실에서 개인과 지역농업에 대한 비전을 마련하고 경북 농업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