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오는 6월 1일부터 덕양구 행신~삼송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 총 연장 5.6㎞ 중 행신지하차도~흥도교차로 북단 3.1㎞ 구간의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일시 해제한다고 밝혔다.
현재 행신~삼송 구간에 운영 중인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중앙로 버스전용차로와 연계해 행신지구~삼송지구를 연결하는 구간이다. 고양삼송·지축·향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설치됐으며 2016년 6월 1일부터 2년 동안 전일제로 시행해 왔다.
그러나 이케아와 스타필드 입점 등으로 권율대로 교통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해당 구간을 경유하는 버스노선 수가 적어 일반차량 운전자들의 중앙버스전용차로 해제 요청이 많았다.
시는 이러한 교통여건 변화를 고려해 향후 다수의 버스가 운영될 때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 일부를 오는 6월 1일 0시를 기점으로 일시 해제한다. 향후 여건변화를 감안해 버스정류장 시설을 그대로 두되 청색실선을 백선점선으로 변경하고 기존 교차로 운영을 최적화하는 방안으로 추진한다.
이렇게 되면 일반차량이 2개 차로에서 3개 차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흥도교차로 좌회전도 기존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어서 운전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우선적으로 이달 말까지 흥도교차로 부근 공사를 마무리해 기존 버스전용차로를 일반차량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본선구간의 백색점선 도색은 6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