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1일 (금)
‘생명의 땅 이야기’… 성주생명문화축제 17일 개막

‘생명의 땅 이야기’… 성주생명문화축제 17일 개막

기사승인 2018-05-17 16:51:48 업데이트 2018-05-17 16:51:57

 

‘2018 성주생명문화축제’가 17일 세종대왕자태실에서 생명선포식을 시작으로 개막했다.

지난 2일 경복궁에서 태봉안 출정식과 퍼레이드를 통해 채화된 생명의 불씨는 400㎞를 달려 이날 생명선포식에서 찬란한 생명의 빛으로 타올랐다.

생명선포식은 김항곤 성주군수를 비롯해 기관·사회단체, 관람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의 존귀함을 공표하는 생명선언문 낭독과 대형 낙관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특히 세계적 가치를 지닌 세종대왕자태실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세종대왕자태실 세계유산등재기원 군민희망 선포식도 함께 열렸다.

조선 왕실은 왕손의 출산 후 태(胎)를 함부로 버리지 않고 전국 명당에 안치, 태실을 조성해 왕권의 안정과 번영을 기원했다. 성주의 세종대왕자태실은 세종대왕의 18왕자와 세손인 단종의 태가 묻힌 전국 최대 규모의 태실지로, 우리나라 장태문화의 산실이다.

개막식에서는 4개국 해외민속 공연단과 클린성주 플래시몹이 식전공연을 선보였고, 생명선포식에서 피어난 생명의 빛을 개막식으로 전달받는 빛볼무 세리머니가 열렸다. 개막 축하공연으로는 홍진영, 모모랜드, 차지연, 루이스초이가 축제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세종이 선택한 생명의 땅 이야기’를 주제로 성밖숲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8 성주생명문화축제’는 오는 20일까지 4일간 펼쳐진다.

주요행사로는 18일 임금에게 성주참외를 진상했던 의식을 재현하는 참외진상의식과 박현빈, 김용임, 김성환, 지원이의 축하무대와 함께 펼쳐지는 참외가요제 등이 있다.

또 19일에는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의식을 재현하는 태봉안 퍼레이드, 장재인, 포레스텔라, 국악밴드 나릿, 오왠 밴드 등이 출연하는 태교음악회가 열린다.

20일에는 성주 청소년들의 꿈과 재능을 펼치는 틴틴페스티벌, 해외민속공연 팀과 풍물패와 함께 하는 시가지 난장 퍼레이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관운장 줄다리기와 대동놀이 한마당을 비롯한 폐막식이 마련돼 있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성주생명문화축제장을 방문해 편안하게 즐기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주=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이준석 강남 캠프가 알짜배기인 이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캠프는 서울 강남대로 한복판에 있다. 여의도 대하빌딩이나 용산빌딩 등 유서 깊은 장소를 뒤로하고 강남에 캠프를 차린 이유는 다양하다. 우선 인구가 많다. 강남구는 25개 자치구 중에서도 손가락에 꼽힌다. 서울시 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강남구 인구는 55만7296명으로 송파(64만7895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서울 대표 번화가답게 청년세대도 많다. 연령별로 보면 20~29세 6만5444명(11.7%), 30~39세 8만1052명(14.5%)다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